한국 복권산업
1. 도입기 역사
국내 복권산업은 1969년 주택복권이 처음 도입된 이후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추억속에서 “준비하시고 쏘세요!”로 기억되는 주택복권은 인쇄복권 상품이었고, 당시에는 오늘날의 복권서비스와 달리 대용량 전산시스템이나 회전식 추첨장비 없이 운영되었습니다.

주택복권은 30년 넘도록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지만, 2002년 로또 6/45 상품이 출시되면서 그 지속된 인기는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로또 6/45는 출시 직후부터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불과 출시 2년만에 연간 복권판매 총액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2. 복권산업 현황
급성장을 거듭하던 국내 복권산업은 2011년에 전년대비 22.0%라는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전체 사행산업 시장규모를 억제하기 위해 훨씬 더 강력한 규제정책을 직전 해부터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복권상품인 연금복권 520의 출시는 국내 복권판매 증가율이 동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최초 출시 후 10여년 만인 2014년 로또 6/45는 연간 복권판매 총액의 92.9%를 차지하는 놀라운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였습니다. 빠른 성장외에도 혁신적인 신기술의 신속한 개발과 도입이 2000년대~2010년대 우리나라 복권산업의 또 다른 주요한 특징이었습니다.

다수의 복권산업 전문가들은 2023년 기준 연간 복권판매 총액이 GDP의 0.28%에 불과해 OECD 평균인 GDP의 0.45%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치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 복권시장은 여전히 추가적인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보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3년에 한국성인의 81.4%가 연 1회 이상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내 복권시장은 정부의 엄격한 통제정책으로 인해 장기간 성장이 저해되어 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복권시장 규모
2023년 기준 전체 복권시장 규모는 약 6조 7,500억 원으로 국내 사행산업 총량의 27.6%를 차지했고 같은 해 경마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국내 사행산업 내에서 시장점유율 2위(26.6%)와 3위(25.1%)를 차지했습니다.
복권상품 서비스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로또 6/45
37,974
39,687
43,181
47,370
51,371
54,468
56,526
전년대비 성장률
6.5%
4.5%
8.8%
9.7%
8.4%
6.0%
3.8%
스포츠 토토
41,991
47,428
51,099
48,928
56,195
58,090
61,367
전년대비 성장률
-5.5%
12.9%
7.7%
-4.2%
14.9%
3.4%
5.6%
기타 복권상품*
3,564
4,161
4,752
6,782
8,382
9,824
10,991
합 계
83,529
91,276
99,032
103,080
115,948
122,382
128,884
전년대비 성장률
0.3%
9.3%
8.5%
4.1%
12.5%
5.5%
5.3%

참고 1 - 기타 복권상품에는 연금복권, 즉석식인쇄복권, 전자복권 등이 포함됩니다.
참고 2 - 상기 금액은 사감위, 복권위 등 관련 기관의 공식자료에서 발췌됐습니다.
4. 상품 포트폴리오
장기간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권상품의 구색이나 다양성은 아래와 같이 제한적입니다.
온라인
상품
인쇄
복권
즉석식 인쇄복권전자복권
스피또추첨식 전자복권즉석식 전자복권
로또
6/45
연금복권
720
20001000500스피드 키노메가 빙고파워볼트리플럭트레져 헌터더블잭
마이더스
캐치미
매주
매주
연간42 회 발행5분7분5분연중구매
59,7205,200
9,050
1,740
78.88%6.87%
11.95%
2.30%

참고 1 - 기타 복권상품에는 연금복권, 즉석식인쇄복권, 전자복권 등이 포함됩니다.
참고 2 - 상기 금액은 사감위, 복권위 등 관련 기관의 공식자료에서 발췌됐습니다.
5. 수탁사업자 선정
수탁사업자의 선정은 복권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담당합니다. 2곳의 기관은 각 서비스에 대해 단일한 수탁사업자 1곳만을 선정하며, 2003년 이후로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단일 기업이 수탁사업자로 선정될 수 없습니다.
6. 과거 수탁사업자 현황
* 복권수탁사업자
수탁기간
1기2기3기4기5기
2002~20072008~20132014~20182019~20232024~2028
수탁사업자
(컨소시엄)
코리아 로터리 서비스
및 기타
나눔로또
한국연합복권
동행복권동행복권동행복권
컨소시엄
주주사
코리아 로터리 서비스,
국민은행 등
유진, 케이템스, 윈디플랜,
LG CNS, NH농협은행 등
제주반도체, NHN 클라우드,
케이뱅크, 피알원, FNC 엔터테인먼트,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센, 케이씨티


참고 5 - 2기~ 3기 나눔로또, 4기~ 5기 동행복권 컨소시엄에서 주주사 변동이 있었으나 생략됐습니다.
* 체육진행투표권
수탁기간
1기2기3기4기
2001~20032003~20142015~20202021~2025
수탁사업자
(컨소시엄)
타이거풀스
코리아
스포츠토토케이토토스포츠토토 코리아
컨소시엄
주주사
타이거풀스
코리아
오리온, 신한은행,
흥국생명 등
K-BIZ, 웹캐시, K-파트너스,
KT&G등
제주반도체, NH농협은행,
케이뱅크, 투비소프트,
GS넷비전 등
국내 복권산업 관련 정보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복권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